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올 시즌 신인왕 이정은이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다.
이정은과 재미교포 대니얼 강, 이승연과 함께 선두 이민지(6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린 고진영은 시즌 5승을 노린다.
LPGA 투어 신인왕을 조기 확정한 이정은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8위로 LPGA투어 통산 5승을 올린 호주교포 이민지가 첫날 6언더파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30명이 출전했고, 이 대회 성적이 KLPGA 투어에도 반영되는데, 올 시즌 신인으로 1승이 있는 이승연이 5언더파 공동 2위로 가장 출발이 좋았다.
데뷔 시즌 벌써 3승을 올린 임희정이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고, KLPGA투어에서 올 시즌 다승, 상금, 대상, 평균 타수 부문 선두를 달리는 최혜진은 2언더파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다.
총상금 23억 원, 우승 상금 3억 5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84명이 컷 없이 나흘간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