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지난 ‘2018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남 1위, 전국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및 문화수준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다.
이번 평가는 조사대상 인구 30만 미만의 4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시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으로 지자체별 교통안전 실태와 교통사고 발생률, 교통안전노력도, 현장조사등 11개 항목에서 조사 평가됐다.
순천시는 2014년 36위, 2015년 24위였지만 지속적인 시민교통질서 캠페인등 점진적 개선을 통해 2016년부터는 연속 A등급인 상위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방향지시등 점등률,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여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 음주운전 빈도, 규정 속도 준수 빈도는 각각 하위 5%,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는 하위 15%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순천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개선 등 교통안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한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민·관·경이 함께하는 교통질서 지키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미흡한 평가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의식 계도와 교통시설 개선 등을 통해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인 안전한 도시를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