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는 관내 노인복지시설 96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소독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방역장비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여하는 친환경 방역장비는 복지관,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등과 같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손쉽게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부피가 크지 않고 사용이 간편한 형태의 초미립자 소독기이다. 시설 내부와 어르신 사용물품 등 모두를 소독할 수 있으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약품도 무료로 함께 제공한다.
구는 이번 ‘친환경 방역장비 대여서비스’는 각 노인복지시설의 운영방식과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운영자들이 소독이 필요하거나,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직접 세밀하게 소독할 수 있는 있어 질병 예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동절기에 밀폐된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게 되는 어르신들의 결핵·폐렴과 같은 감염병 집단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으로 시설의 방역소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소독장비가 필요한 노인복지시설은 도봉구보건소(2091-4482)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고, 직접 방문 수령하면 되며, 필요시마다 반복적으로 대여할 수 있다. 방역장비와 소독약품 사용법 및 안전관리 주의사항 안내 받은 후 3일간 대여 가능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에 다양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설에서 적극적으로 ‘친환경 방역장비 대여서비스’를 활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