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경북의 우수의료기관을 홍보하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Fam Tour)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단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초청하여 경상북도 우수의료기관 5개소를 방문하여 시설견학, 건강검진 체험, 경북일원 관광지 투어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7월부터 베트남 현지에 경상북도 의료관광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현지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환자유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팸투어단도 연계기관 의사들로 구성되어 진행했다.
이번 방문단은 안동병원의 심뇌혈관센터 및 수술분야, 구미강동병원의 줄기세포치료, 미용.성형 분야, 경산세명병원의 갑상선 수술, 관절분야, 포항우리들병원의 척추.관절 분야, 예스치과의원의 치과관련 분야의 최신의료기술 견학하고, 의료기관별로 건강검진도 무료로 체험했다.
올해 베트남 하노이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한 배경으로는 지난해 11월부터 대구공항 출발 하노이 직항 노선이 취항하면서 그간의 경북 의료관광의 어려움으로 작용했던 인천공항과의 거리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24일에는 팸투어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경북도-하나투어 베트남지사-티웨이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현지 환자가 의료기관으로 송출시 항공권 할인, 수화물 혜택 등을 제공하는 등 경상북도 의료관광 마케팅활동에 상호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은 국가별 환자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찾는 환자는 2018년 7,532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41.7%이며, 최근 경제성장률이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교역, 투자, 인적교류, 관광 등 모든 면에서 아세안 국가 가운에 우리나라와 제1의 협력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을 타깃으로 민간기관과 협력을 통해 환자 유치를 위한 내실 있는 사업을 앞으로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팸투어단이 경북 의료관광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한, “의료, 관광, 경제 등 폭 넓은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