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회원 43명(회장 하영순)이 24일 경북도를 방문, 민선7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경상북도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청사를 둘러봤다.
이번 방문단은 2016년 8월 발족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회원들로 23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모국 방문길에 나섰다. 방문단을 접견한 이 지사는 지난 50여년 동안 독일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가교역할을 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조국과 가족을 위해 청춘을 바친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이며 우리 도에서는 고향에 편안하게 오실 수 있도록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독일주류 사회에 진출하여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재독 한인 차세대들과 실질적인 교류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도내 부품소재 기업과 독일 바이어간‘글로벌 파트너링’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수출통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하고, 독일의 우수한 부품소재 기업이 도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은 “지사님의 파독 광부.간호사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몸은 타국에 있지만 조국과 고향에 작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하 회장은 현재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있으며 독일 한인상공인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6일에는 (사)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20여명이 도 방문을 예정하고 있는등 재독 한인의 경북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사)재독한인간호협회는 1985년 9월 21일 창립한 후 한-독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병원 및 간호사들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보건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지역 간호사들의 독일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1998년 파독 광부.간호사가 주축이 된 재독영남향우회가 구성되었으며 경상북도에서는 2007년 향우회 초청사업을 실시한 이후, ‘파독 광부. 간호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에는‘해외동포정체성찾기사업 - 독일 경상도사람들’ 사업의 결과물을 담은 스토리 북‘검은 눈의 이방인, 아몬드의 눈을 가진 천사’을 발간하여 한인회관에 기부하는 등 재독영남향우회와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