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재)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태오)과 ‘경상북도 다둥이가정 우대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정 최우선 목표인 저출생 및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도내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민 지역 공감대 확산에 민관이 힘을 모은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8년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1.17명이며, 출생아수는 16,079명으로 전년 출생아수 17,957명 대비 10%나 줄어들었다. 게다가 도내 다자녀가 구수도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양육분야에 전방위적인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정책지원뿐만 아니라, 임산부 배려, 일-가정 양립 등 사회문화 조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정책의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번 체결한 업무협약은 민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범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고, 이에 따른 인식개선, 그리고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경북도의 강한 의지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와 뜻을 같이 하게 된 대구은행은 사회복지분야.문화예술분야.장학사업분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민과의 상생발전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다둥이 장학금」지원을 통한 다자녀가구 우대 분위기 확산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및 상호협력 ▲기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협력분야 모색 등이다.
이날 협약으로 올해부터 경상북도와 (재)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은 도내 다자녀 가정에게 「다둥이 장학금」을 지원한다. 시.군을 대상으로 중.고등.대학생 각 1명씩 총 69명을 추천받고, 이후 자체심의를 거쳐 확정된 대상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에 이번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 있다”며, “저출생을 극복하려면 민.관.지역이 힘을 합쳐야 가능한 만큼, 오늘 의미있는 약속을 계기로 도내 다자녀 가정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간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