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소장 이승찬)는 전국적으로 A형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136건 중 44개 제품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당분간 조개젓 섭취 금지를 권고하였다.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2차례의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 A형간염 환자 가족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노출 후 2주 이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동두천시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A형간염 유료접종을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개류는 익혀서 섭취, 안전한 물 마시기, 요리·식사 전 및 화장실 이용 후 철저한 손씻기, 채소·과일 섭취 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껍질 벗겨 먹기, 주사기. 혈액제제 통한 감염 등을 주의해야 한다.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행중인 A형간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접종 실시와 당분간 오염된 조개젓 섭취 중단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