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열두달 테마가 있는 도서관 11월의 주제를 ‘시를 잊은 당신에게’로 선정했다.
매월 특별한 테마를 통해 시민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책 읽기를 제공하고 있는 양주시는 마음이 공허해지는 11월의 가을을 맞아 따뜻함과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는 시집을 소개한다.
11월의 추천도서는 ‘마음이 살짝 기운다’(일반도서, 나태주 지음, 알에이치코리아)와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아동도서, 한혜영 지음, 푸른사상) 등 2권이다.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사랑스러운 시를 읽고 싶을 때 생각나는 나태주 작가의 ‘마음이 살짝 기운다’는 언제나 보고 싶은 연인의 이야기, 삶에서 마주했던 인연들, 가족들을 향한 애정, 당연하게 여겨져 쉽게 지나쳤을 자연과 일상에 대한 감탄과 고마움 등을 가득 담고 있다.
한혜영 작가의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동물, 식물, 곤충들의 신비롭고 비밀스런 행동을 통해 우리와 다르면서도 닮은 모습들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동시집이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아름다운 시집을 통해 세파에 굳어버린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