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오는 15일 안산동 동동공원에 ‘아이나래 놀이터’가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육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동동공원을 아이나래 놀이터로 리모델링했다.
주차장과 등산로, 족구장이 있던 동동공원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친환경 체험형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미끄럼틀, 외줄다리, 그네, 거북선 모형 등이 갖춰진 5000㎡ 규모의 이순신 성곽놀이터는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팔각정부터 짚라인까지 이어지는 원통형 자연경사 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20m 길이의 짚라인은 시원함과 짜릿함을 전해주고, 원통놀이터, 원기둥타기, 오르기 놀이터, 모래톱도 아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공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하고 잔디와 야자매트도 깔았다.
또 아이들의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놀이 활동가 4명을 채용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놀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나래 놀이터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시설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아이나래 놀이터에서 열릴 계획이다.
‘아이나래’는 ‘아이를 낳다’,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다’는 뜻을 지닌 여수의 브랜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