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청과 사방협회 공동 주관, 제2회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월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림의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친환경 사방사업의 확대를 위하여 전문가 블라인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40%) 및 최종심사(60%)를 통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 것으로, 전국 43건의 출품작 중 도(본청 산림관리과)에서 출품한 ‘계류보전 사업’이 창의성·활용성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로 선정되었다.
도에서 출품한 ‘계류보전 사업’은 기존 콘크리트와 큰 돌 자재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국산목재를 사방시설에 최초 도입, 상류 사방댐과 연계되도록 시공하여, 가뭄에 취약한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와 수서생물 서식처 마련, 목재틀 구조물로 계안침식 방지 및 버드나무 삽주 식재를 통한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조성한 점이 차별화되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계류보전사업은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일원의 산사태취약지역(2016년 지정)을 대상으로 3억 3천만 원을 투자하여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도가 시공한 것으로, 집중호우 시 상류의 토사유출 방지 및 유역 하류의 풍산마을(70여 세대)과 농경지(13ha)에 대한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공종: 콘크리트바닥막이(콘크리트어도, 목재틀어도), 목재틀 기슭막이, 큰 돌 찰쌓기 기슭막이, 식생방틀수제, 버드나무 삽주(1,200본)
이덕하 녹색국장은 “이번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로 사방댐 1개소.계류보전 2km(6억 4천만 원)의 사업예산을 추가 지원을 받아 2020년 산림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라며, “앞으로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친환경 사방시설 확대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