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돌입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재난관리 책임기관 등 7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 훈련이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제35조(재난대비훈련)에 법적 근거를 두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지진발생에 따른 건축물 붕괴 및 화재’라는 재난 상황을 가상하여 제주시 구좌체육관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하며,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재난 발생 시 인적.물적 피해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평소 재난대비 훈련이 철저히 실시되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 구좌읍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동부소방서, 동부경찰서, 자치경찰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KT, 대한적십자사, 제주시 자원봉사센터,한마음병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제주시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협업기능별 부서 및 동부보건소, 구좌읍사무소 등이 참여한다.
훈련 첫날인 28일에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이어 29일에는 “지진에 따른 구좌체육관 붕괴 및 화재발생”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제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 (시장) 주재로 토론 훈련을 실시한다.
시간대.단계별 진행되는 가상시나리오에 따라 부서 및 유관기관별 대응 계획, 피해 수습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토론을 통해 점검한다.
또한 30일에는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지진 대피훈련이 실시되며, 이어 31일에는 구좌읍 구좌체육관에서 훈련참여 200명, 훈련참관 100명 등 총300여명이 참여하여 실행기반 현장 통합훈련이 실시된다.
제주시에서는 지역주민.유관기관.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재난대비 반복적인 종합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안전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