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총 18개 기관, 전남도 內 17개 장애인복지관,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 18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자기주장대회에서는 전남의 발달장애인 당사자인 김대근(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송성미(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2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으며, 17명의 발달장애인이 「나의 100세 시대를 위하여, 내가 사랑하는 자조모임, 기초수급제도를 바꿔주세요!」등의 내용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연설과 노래로 표현하여 대회 슬로건인‘배우GO, 외치GO, 펼치GO’에 걸맞는 당사자들의 꿈과 소망을 펼치는 장이 되었다.
또한, 자기주장대회를 빛내기 위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준비한 댄스, 수어공연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자들의 장구, 통기타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자기주장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다른 지역에 사는 발달장애인과 만나서 좋았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영암군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발달장애인은 자신의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으로 인식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이번 자기주장대회는 경쟁이 아닌 자기주장을 통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자신의 생각과 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