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은 15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창녕군에서 열린 2019 창녕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여 최정만이 금강장사에 등극한데 이어 오창록이 한라장사에 오르며 두체급 장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최정만 장사는 17일 금강장사결정전에서 황재원(태안군청) 선수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하여 2013년 설날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영월대회까지 9승이라는 아홉수를 끊어내고 통산 1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 다음날 한라급에 참가한 오창록 장사는 준결승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선수를 비디오판독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경기는 1㎝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명승부로 허리샅바를 끝까지 활용하는 고급기술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라장사결정전에서는 올해 영암추석장사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정진(경기광주시청)선수를 파워와 유연함을 앞세워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한라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10월에만 제100회 전국체전 2체급 금메달 획득에 이어 창녕대회 2체급 장사에 등극하는 등 2017년 창단이래 민속대회10회, 민속리그 7회 총17회 장사에 등극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