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빛나는 청춘, 지금부터’를 주제로 성인문해학습자, 문해교사,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화순군 문해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해한마당 행사는 문해학습자들이 그동안 이룬 학습 성과를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해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문해 교사 댄스공연, 남면 원리 문해 학습자들의 독도 율동, 초청가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문해한마당은 웃고, 떠들고, 즐기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참가자들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교복을 입고 본인이 그린 시화작품을 가족과 많은 관람객에게 소개하며 매우 즐거워했다.
특히, 문해골든벨 프로그램에는 100명의 문해학습자들이 참가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함께 공부한 마을의 학습자가 최후의 1인이 되기를 바라는 동료들과 주민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이 행사에 즐거움을 더했다.
영광의 골든벨 주인공이 된 동면 대암마을의 김덕임(78) 어르신은 “선생님과 함께 골든벨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며 “최후의 1인이 돼 정말 기쁘고 자식들에게 꼭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