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면장 소병호)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심의회를 갖고, 총 16개 사업을 건의하기로 했다.
21일 화산면은 최근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위원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화산면 주민참여예산 심의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제안사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심의회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36개 사업 중 16개 사업, 4억600만원을 선정했으며, 이를 군에 2020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농수로 및 배수로 정비 6건, 농로 및 마을 안길 포장 3건, 마을 CCTV설치 2건 등 총 16개 사업이다.
앞서 화산면은 지난 3~5월 공모를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 36건, 21억 6,020만원 규모를 제안 받았으며, 1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평가했다.
소병호 화산면장은 “지역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심의한 이번 주민참여예산사업들을 본예산에 적극 반영 요청해 주민들의 편익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예산편성으로 재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009년 ‘완주군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편성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