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다문화 가족의 증가와 결혼 이주여성 및 자녀들의 한국생활 정착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의 현실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방 및 동영상 콘텐츠, 공유지도 서비스를 갖춘 ‘다문화 소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남구는 24일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가족의 비중 및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고, 결혼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각종 생활정보 제공 및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질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으로 ‘다문화 소통 플랫폼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소통 플랫폼 구축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디지털 사회혁신 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남구는 지난 8월에 지역 민간기업인 ㈜엔유비즈와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이 과제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담은 프로젝트를 제출해 정부 출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말까지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과 전문가, 지역 주민, 대학생과 연계해 다문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으로 구축되는 이 플랫폼에는 다문화 가족 소통방을 비롯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동영상 콘텐츠 30여편, 식생활 및 자녀 양육, 교육, 편의시설, 다문화 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생활정보를 지도 기반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유지도가 탑재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다문화 소통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지역사회 내에서 다문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 공동체 담론 형성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우리 스스로가 찾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날 오전 구청에서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 수행과 관련해 ㈜엔유비즈와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