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8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청장, 지방청장, 경찰서장 등 3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찰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경찰지휘부가 수사구조개혁, 자치경찰 등 국민을 위한 경찰개혁의 지향점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찰의 뿌리를 새롭게 조명하고, 확고한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경찰정신을 제대로 구현해 나가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워크숍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세미나 방식으로 구성되었으며, 경찰역사 바로 알기,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한 치안전략, 심화 토론 등 세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2세션은 경찰청장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는 한편, 마지막 3세션에서는 김인회 인하대 교수 주재로 경무관 이상 지휘부와 심화토론을 전개했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올해는 임시정부 경찰이 창설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의 백년지대계를 그려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국민이 열망하는 경찰개혁을 제도로 완성하기 위해 모든 지휘관이 심기일전해 새로운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찰은 ‘제복 입은 시민’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만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는 원동력임을 강조하면서, 전국 15만 경찰관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민들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