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19일 UAE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레바논으로 월드컵 2차예선 4차전 원정을 떠나는 대표팀은 예선 경기 이후 UAE로 이동해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중립지역에서 치러지는 경기지만, 최초로 브라질 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진행된다.
브라질 대표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치치 감독을 필두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피르미누(리버풀) 등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5회의 월드컵 우승과 9회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 9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벨기에, 프랑스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과 1995년 8월 수원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총 5번의 경기를 펼쳤으며, 1승 4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유일한 1승은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렸던 경기로, 후반 막판 김도훈(현 울산현대 감독)의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둔바 있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는 월드컵 2차예선이 한창인 시기에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라며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11월 4일(월)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바논, 브라질 전에 함께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