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고등학교(교장 진순효)는 해마다 10.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10월 23일(수) 자율 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독도사랑 실천결의대회를 실시하고, 독도관련 동영상 시청 및 퀴즈대회와 함께 독도필통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독도 필통 만들기 행사는 하드보드지로 된 필통키트를 접고 독도사진을 붙여서 필통을 만든 후에, 영어로 해외 여러 나라의 학생들을 격려 하는 문구를 써넣고 필통 안에 문구류를 담아서 빈곤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행사이다.
제주여고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부당함을 상기시키고 독도가 대한민국 국토임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구촌의 소외된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3회째 독도필통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1학년 학생 전원이 참가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 활동 시간을 영어시간과 연계해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통 전달을 맡고 있는 한국청소년진흥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아프리카의 케냐, 나미비아,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캄보디아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라의 아동들에게 보내졌으며, 이번 필통은 라오스 방비엥 지역의 폰숙 초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독도 필통 만들기를 진행한 고민정 1학년 부장교사는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며,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영토인가에 대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느꼈다”며“앞으로도 일본의 잘못된 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힘을 기르기 위해서 독도사랑 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