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토종다래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로 소비자에게 홍보함으로써 재배농가에 힘을 실어 주고자 다양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종다래는 우리나라 자생종 과일로, 키위와 과육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표면에 털이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섭취가 간편한 과일이다. 항산화 활성과 항염증 효과에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 미백에도 효과적이고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소재로의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목이다.
국내 토종다래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37ha이며, 경남지역은 7.1ha, 31농가로 점차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나 키위에 비해 홍보가 되지 못해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낮고, 수확 후 저장기간이 매우 짧아 다양한 가공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활용하기 쉬운 퓨레, 페이스트 등 중간소재화를 위한 적정 가열조건을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드레싱, 화장품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경남농업기술원 김현영 연구사는 “토종다래는 풍부한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으로 몸에도 좋고 영양학적으로서의 가치도 뛰어나기 때문에 식품자원으로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다래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하여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과 다래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