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의 폭 넓은 식견과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기르기 위해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장애인학습자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진행된다.
이번 현장학습에서는 현장학습 세부일정을 결정할 때 장애인학습자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공연 관람, 박물관 탐방 뿐 아니라 초콜릿 만들기, 산림욕과 숲 탐방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도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7월 19일 현장학습 장소 사전답사를 통해 동선 파악 및 휠체어 보행로 등을 확인했다. 10월 16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소속 안전교육 강사를 초빙해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술과 위기상황 시 대처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제주 현지 민간구급대와 지원 협의도 마쳤다.
조학수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평소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외부활동에 제한을 받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자연과 예술을 향유하고 오감을 만족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며,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학습자들이 함께 여행을 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현장학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