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동에서 서울대 가는 길이 한층 빨리질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배곧동에서 서울대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500번을 신설했다.
3500번은 배곧동에서 서울방면으로 운행하는 두 번째 직행좌석형(광역버스) 노선으로, 배차간격은 15~30분 간격이다. 11월 5일 운행을 시작할 계획인데, 운행 시작 전인 4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승식 행사도 진행한다.
노선 신설을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서울대, 운수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왔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면 배곧동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예정)에서 서울대 관악캠퍼스까지 약 30분, 서울대입구역까지 40분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를 비롯해 내년 초부터 연이어 준공 및 운영 예정인 교육협력센터, 미래모빌리티센터, 지능형무인이동체 연구소, 교직원숙소 등 서울대 관계자들의 시흥캠퍼스와 관악캠퍼스간 이동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500번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6만 6,000명을 넘어선 배곧동 주민의 서울방면 대중교통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수요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철역 환승편의 향상, 배차간격 줄이기 위한 기존노선 증차, 타 지역 방면의 노선 신설 등을 고려하며 운수업체 및 해당 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