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오는 1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 검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검진은 오는 11일부터 11월까지 대한결핵협회의 이동검진 차량이 남면, 춘양면, 능주면, 도암면, 이서면, 북면, 동면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시행한다. 흉부 엑스선 검사, 객담 검사와 함께 1:1 맞춤 결핵 상담도 한다.
군은 올해 3042명을 목표로 전수 검진을 추진하며 2월에는 남면, 동면, 북면에서 이동검진을 시행한다.
1차 검진 결과, 발견된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시행한다. 2차 검사에서 결핵균이 발견되면, 보건소와 전문 의료기관에서 완치될 때까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군은 대한결핵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수 검진 사업은 202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전수 검진 결과, 유소견자 57명이 발견해 현재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이 침이나 가래에 섞여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어르신들은 1년에 한 번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결핵 조기발견부터 완전 치료까지 철저하게 결핵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검진차량이 해당 마을을 방문할 때 검진을 받지 못할 경우, 보건소을 방문해 결핵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동검진 세부 일정, 기타 문의 사항은 보건소 결핵실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