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차관은 제9차 북경 향산포럼에 참석하여 10월 22일 오전(현지시간) 제4세션에서 “국제 군비통제 체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제로 △국제군비통제 환경 평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글로벌 안정성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박재민 차관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불안정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기술 발전으로 인한 첨단무기 등장은 국제안보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부단한 군비통제 노력을 통해 평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박재민 차관은 한국정부가 분단국가로서 냉전적 틀을 유지하고 있는 특수한 안보환경 하에서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 하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남북 군사당국 간 ‘9·19 군사합의’ 이행에 따른 접경지역 상호적대행위 중지,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철수, 판문점 JSA 지역 비무장화 등 실질 조치들을 설명하였다.
아울러, 박재민 차관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남과 북이 서로의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박재민 차관의 연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포럼 참가자들은 ‘9·19 군사합의’의 성공적인 이행을 군비통제의 모범적인 모델로 높이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