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역도실업팀 소속 신비 선수가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평양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21일 평양 청춘거리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아시아의 총 15개국에서 온 17세 이하(유소년) 97명, 20세 이하(주니어) 120명의 역도 선수들이 체급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전남에서는 신비(19·완도군청) 선수가 주니어 대표로 73kg급에 출전한다.
신비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역도 고등부를 평정하고 올해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에 입단하여, 3월에 열린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용상 부문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73kg급 용상에서 178kg을 들어 한국주니어타이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완도군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남에서 출전하는 선수 중 유소년 대표로 61kg급에 도전하는 신록(17·고흥고) 선수는 신비 선수의 동생으로, 고흥고등학교 진학 후 첫 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였고,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한국 학생 기록을 1kg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완도군은 2015년에 역도실업팀을 창단하여 역도선수 영입과 체계적인 지원으로 실업팀의 기량이 매년 향상되는 등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역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아시아 역도 선수들의 친선과 우의를 두텁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