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오는 2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천일어린이공원에서 다문화가족, 일반가족 200여 명이 함께 하는 ‘우리는 하나 다문화 마을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강동구 마을공동체 사업의 ‘2019 민관협력형 마을축제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자리다. 주민들로 구성된 ‘지구촌사람들’이 주최하고 천호1동 주민센터가 후원한다.
축제는 세계 각국의 춤, 전통, 음식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 체험, 먹을거리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공연마당은 필리핀 전통춤인 꽃춤과 모자춤, 테너가수 허양의 성악공연, 몽골 춤, 한국 전통무용, 하모니카 앙상블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체험마당에는 중국 인형 색칠하기, 베트남 모자인 ‘논라’ 꾸미기,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그림을 전시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 마당은 이국적인 전통음식들로 가득 채워진다. 중국의 훈둔, 베트남 반미, 러시아 양꼬치 구이 등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임성혁 천호1동장은 “이번 축제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 분야에서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장을 만들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