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대형재난에 대비해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1일차에는 문제해결형 토론훈련이 진행된다. 천안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대응능력 역량강화를 위한 비상소집훈련이 실시되며, 차령터널 내 다수차량 추돌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가정한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토론훈련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어 2일차에는 천안시청 화재를 가정한 불시대피훈련이 운영되며, 3일차에는 민방위의 날과 연계해 전국 지진대피훈련과 다중이용시설·재난취약시설에서 벌어지는 재난대비훈련 등을 점검한다.
4일 차에는 마곡사에서 진행되는 공주시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실제 재난관리자원이동훈련이 펼쳐진다.
5일 차에는 재난대응 실행기반훈련이 천안논산고속도로 풍세광장에서 진행된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직접 주재해 재난발생 시 지휘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종합훈련은 오후 2시부터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터널 내 화학차량 추돌사고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가정한 대피유도, 방제 및 방역작업, 인명수색 등 훈련을 통한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앞서 시는 훈련을 앞두고 지난 8일 1차 사전 컨설팅, 22일 2차 사전 컨설팅을 개최해 13개 협업기능 해당부서와 동남·서북경찰서, 동남소방서, 천안논산고속도로,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사, 시민참가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 전반에 대한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최종 점검에서는 재난전문가 김경환 나사렛대 교수를 초빙해 1차 컨설팅에서 보완한 내용을 반영하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히 점검했다.
또 시민체험단을 모집·운영해 훈련 기획단계부터 시행까지 전 과정에 체험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재난대응을 위한 시민체험단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안전한국훈련에 반영하기도 했다.
구본영 시장은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재난대응 및 유관기관·민간단체와 협업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2년 연속 우수기관은 물론 시민 안전을 위한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