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보건소(소장 정명희)는 지난 22일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 ‘희망디딤돌’ 회원 46명과 함께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찾았다.
이번 나들이는 재가 암 환자들 간 유대를 강화하고 암 극복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건소 방문보건팀은 축제장 방문에 앞서 부상방지를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혈압혈당을 확인하는 등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후엔 보건소가 초빙한 전라남도 문화해설사와 함께 국향대전 축제장을 돌며 늦가을 정취를 맘껏 만끽했다.
특히 올해 국향대전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메인 테마로 하는 만큼, 독립문 등 주요 조형물과 지역 출신 일강 김철 선생을 비롯한 10여 명의 독립운동가 일대기를 설명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A씨는 “투병 중이다보니 아무래도 외부 활동이 적어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모처럼 나들이를 나와 보니 아픈 줄도 모르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현재 324명의 재가 암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암환자를 대상으로 영양보조식품, 방문간호서비스, 암 치료 의료비(3년간 최대 200만 원)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