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희망택시’ 운행노선의 대폭 확대를 위해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 신청을 연중 접수하기로 했다.
희망택시는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에 수요응답형으로 운행함으로써 교통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양구지역은 농촌지역의 교통수요 감소 및 수익성 악화로 농어촌버스 노선이 없는 마을과 하루에 아침과 저녁에만 운행되고 있는 마을들이 산재해 있고, 점차 농촌지역이 고령화되면서 자가용을 보유하지 못한 고령자들이 편리하게 교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또한 주민들이 군청 소재지인 양구읍까지 나와서 장을 보거나 병의원을 찾는 등 일상생활을 하려면 하루 종일 시간을 소비해야 하고, 고령자들은 거동의 불편도 감수해야 하는 등 상당한 교통의 제약을 받고 있었다.
이를 위해 국비 5천만 원, 도비 1500만 원, 군비 3500만 원 등 총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군은 운행노선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희망택시 운행조건을 완화했다.
한편, 현재 양구지역 내 희망택시 운행노선은 수인·웅진리, 상무룡1리, 도촌·구암·대월리, 상고대리 등 기존 7개 마을 4개 노선에서 지난 연말 도사리 노선이 추가되면서 총 8개 마을에 걸친 5개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