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화동초등학교(교장 김숙자) 국악동아리 신명소리가 10월 21일(월) 대구학생문화 센터에서 열린 `제 20회 달성국악경연대회` 초등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4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에 대구달성지역의 초등학생 동아리들이 참가해서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발휘하며 멋드러진 경연의 장을 펼쳤다.
대구화동초 국악동아리 신명소리는 풍물 부분에 참가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4호이며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서 전래되는 농악인 `청도차산농악` 연주로 흥겹고 신명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환호와 심사위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경쾌한 꽹과리 및 12발 상모 돌리기가 특히 돋보였다.
대구화동초등학교 김숙자 교장은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힘들 때도 있었겠지만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땀이 좋은 열매를 맺어 정말 행복하다”며 “달성국악경연대회의 취지에 맞게 우리 학생들이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참여하여 앞으로 학교의 전통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6학년 허은빈 학생은 “2학년 때부터 시작한 국악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게 힘들 때도 있었지만 친구 및 후배들과 대회를 준비한 결과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5년 동안 국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지나고 나니 보람찬 활동이었다고 본다. 친구들과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연주한 것이 앞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구화동초 국악동아리 신명소리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현재 34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창단해 11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을 반겨주는 신명소리의 경쾌한 북과 꽹과리 소리가 우리 마음도 풍성하게 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