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사과주산지 경북 영주에서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과축제가 열린다.
2019영주사과축제는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아삭달콤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 영주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등 영주사과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영주사과는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소백산 남쪽에 위치한 산지과원에서 생산되어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을 먹고 자란다. 사과 성숙기에 일교차가 큰 점도 사과의 당도를 높이고 더욱 아삭아삭한 식감을 갖게 한다.
영주시는 위도상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에 위치해 있다. 연평균 11.3도에 해당돼 사과 생육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백산 지형의 해발 300m에서 생산돼 계절 간 온도차와 일교차도 커 사과의 독특한 맛을 더 풍부하게 하고 당도를 높인다.
또한 착색과 과실 품질을 좋게 하는 일조량이 전국 사과 주산지 평균(전국 평균 월 240시간·영주시 272시간)에 비해 월등히 높아 착색이 잘되고 비타민 함량이 높은 특징이 있다.
영주시는 "우리 지역 사과의 우수성은 자연 조건과 품종, 기술의 세 가지 장점을 함께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자연 조건에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사과 재배에 적합한 제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질적으로 우수한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새롭게 확산된 사과 명산지이기 때문에 신품종 비율이 우리나라 어느 사과 재배지역보다도 높아 경제성 있는 우수한 품질의 사과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고 영주시는 자부한다. 아울러 재배 기술과 투자 및 각종 사회·환경 여건이 뛰어나 동일한 품종의 것이라 해도 양과 질에서 탁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사과풍년으로 사과 값이 하락 할 것으로 전망돼 부석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 좋은 영주사과를 홍보.판매하는 것이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