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화산 자락에 자리한 흥주사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사음악회가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1시 태안읍 상옥리 흥주사 주차장 내 특설무대에서 ‘제5회 흥주사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가을을 맞아 산사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음악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불교조계종 흥주사가 주최하고 태안군과 충청남도, 흥주사 신도운영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지역 예술인의 색소폰 공연, 남성 3인 중창단 ‘카르텟’, ‘평양아리랑 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작하며, 2부 행사로 ‘꽃바람 여인’으로 유명한 조승구를 비롯, 금잔디, 강민주, 하이런 등의 가수와 도신스님, 국악소녀 강경민 등이 참여해 대중가요와 국악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가을의 낭만을 노래한다.
또한 음악회 당일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마을금고 앞-(구)국민은행 앞-태안군청소년수련관 앞-흥주사’ 코스의 무료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흥주사 주지 현우 스님은 “이번 산사음악회는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지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음악으로 군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