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0월 18일 산림청의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현장 및 서류평가에서 대상지로 적격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18일 실시된 현장실사와 서류·발표 심사에서 기준 점수인 70점을 상회해 내년 실시되는 ‘국립난대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의 평가 대상지로 선정됐음을 의미한다.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이 결과는 거제시가 2009년부터 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하여 기본계획 수립과 끊임없는 거제시장의 중앙부처 방문 건의, 시의회의 대정부 건의, 대상지내 사유지 매입, 진입로 확보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고시, 산림청 현장평가 철저한 사전준비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산림청에서는 2020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여 최종적으로 대상지 확정할 계획이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산림청 기후대별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난·아열대 산림 식물자원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남부권에 조성되는 국책사업이다.
수목원에는 상록활엽수원, 난대연구림 등 난대수종전시원, 방문자센터, 식물자원 및 복원 지원시설,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거제시는 그동안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범시민 추진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결의대회, 서명운동, 길거리캠페인, 걷기대회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가 대상지 적격 판정에 큰 기여를 했다.
변광용 시장은 “국립 난대수목원은 조선산업 불황으로 지쳐있는 거제시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이며 시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추후 절차에 따라 수목원 최종 유치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