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죽서루 경내에서 펼쳐지는 ‘제4회 삼척사랑 국화전시회’를 맞아, 가을밤 국화꽃 향기 가득한 죽서루를 즐길 수 있는 죽서루 야간 개장을 추진한다.
이번 국화전시회 기간 중 10월 25일부터 26일,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총 4일간은 야간에도 개장하며, 저녁 9시까지 죽서루를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1월 3일까지 계속되는 ‘삼척사랑 국화 전시회’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1년간 직접 재배해 제작한 소국, 대국, 다륜, 조형, 분재작 등 6,500여점의 국화작품과 삼척국화분재연구회, 학생4-H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죽서루 야간 개장을 통해 낮 시간대 뿐만 아니라 선선한 가을 밤 국화꽃 향기와 함께 죽서루의 야경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 2018년부터 죽서루 야간 조명시설 설치, 광장, 주차장 시설 등의 대대적인 재정비를 통해 죽서루의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쉼터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제4회 삼척사랑 국화전시회와 더불어 죽서루 야간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죽서루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죽서루가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