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 겨울공주 군밤축제’ 최종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축제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개선점을 마련해 2020년 에는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거듭나고자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 김주호 조직위원장과 위원, 시의원, 언론인, 축제정책자문위원, 축제전문가와 축제에 참여한 밤 생산농가 및 가공식품 대표, 프로그램 참여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80여 명이 넘는 축제 관계자가 참석해 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식전 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박성환 명창과 춘천팔마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용석 고수의 축제 성공 개최 축하공연과 함께 국립국악원 공주 유치 홍보를 시작으로,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개최성과, 향후 발전방안 보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호 조직위원장은 “목표대비 방문객 수가 200% 초과 달성하는 등 전년 대비 축제 방문객 수 증가는 물론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올해 군밤축제는 개최장소 변경 등 새로운 도전이었으나 걱정과 달리 3억2천만원의 밤 판매실적과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이 지난해보다 3만9767원이 증가한 8만5210원으로 52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나타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최고의 성과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함께한 성공한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쉼터 및 ATM기기, 음향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과 일부 저품질 밤 판매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번 축제의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평가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은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도출된 문제점은 밤 생산농가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토론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수렴과 개선을 통해 2020년 겨울공주 군밤축제 계획 수립시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자원봉사자와 재능 기부 단체, 지역 밤생산 농가들 덕분”이라며,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한층 더 성숙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