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상관 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아홉 번째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 포럼’으로 문을 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한 해 동안 제작된 배리어프리영화 신작들을 선보이고, 배리어프리영화 포럼, 화면해설 라이브, 씨네토크 등의 부대 행사들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포스터는 2017년부터 3회째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포스터의 원화를 그리고 있는 임진순 작가와 ㈜디자인비니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임진순 작가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다락스페이스 외관 디자인 작업, ‘알록달락 전시회’, 그림 에세이집 ‘행복은 늘 내 곁에 있어’의 삽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마을’을 소재로 한 두 번째 포스터인 올해 포스터는 “사회적 약자를 둘러 싼 장벽은 온 사회가 나서서 함께 허물어야 한다”는 바램을 담았다. 마치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같은 푸른 밤하늘 아래 모닥불이 피어 오른다. 모닥불 주변으로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다. 어느새 날아 온 파랑새 세 마리가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듯 재잘거리고 있다. 한 편의 그림동화 같은 포스터를 통해 깊은 가을 밤, 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 다 함께 모여 영화를 감상하는 따뜻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의 풍경을 담아 냈다.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전편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일 5일 전부터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홈페이지(www.baff.or.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