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쓰레기 다이어트가 이슈인 가운데에 수원시 영통3동(동장 정철호)은 지난 22일 쓰레기 배출량 감량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의 일환으로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통장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과 함께 공동주택 성상분석을 실시했다.
성상 분석이란 주민이 배출한 종량제 봉투를 파봉하여 내용물을 확인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 날 실시한 성상분석에서는 소각용 종량제 봉투 내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등 각종 혼합 배출물이 발견됐다. 작업에 직접 참여한 통장들은 “이렇게 분리 배출이 안 되고 있는지 몰랐다”며 놀란 모습이었다.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 중 재활용품 혼합이 5% 이상일 겨우 1차 경고를 하고, 2차 적발 때부터 횟수에 따라 3~30일 쓰레기 반입을 중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
이에 영통3동은 지속적으로 공동주택 및 중심상가의 성상 분석을 실시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 홍보물을 제공하여 쓰레기 줄이기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