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곳곳에 도시재생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7년 사업이 확정됐던 중촌동에 이어 유천동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이 선정됐고, 석교동 뉴딜사업도 준비과정에 있다.
유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당디로124번길, 유천 전통시장 일원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192억원의 사업비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안내표지판.고객쉼터 ▲속도저감 도로포장.골목길 정비 등 생활 인프라 개선 ▲범죄예방 환경설계.스마트 가로시설물 등 안전시설 ▲어울림센터.전통문화 공간 등 공동체 공간 확보 등 주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공간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2008년 성매매 집결지가 해체되고, 대전 서남부 터미널 이용자 감소, 인근 대형마트까지 입점하며 크게 침체된 지역 경제가 뉴딜사업으로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칼국수 특화거리 조성이 눈에 띈다. 중구에만 130여 업소가 있는 다양한 칼국수가 모인 거리를 만들어 또 하나의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천동 뉴딜사업의 확정까지는 주민과의 대화 등 많은 노력과 절차가 필요했다. 2018년 5월 구비 8천여만원으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주민역량 강화교육과 설문조사 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모았다.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활성화계획(안)을 작성해,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도시재생지원기구와 대전광역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자문으로 높은 실현 가능성을 갖춘 활성화계획(안)을 최종적으로 수립해 선정의 결과까지 이르게 됐다. 이후 실현가능성과 타당성 평가 후 국토교통부의 승인 후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중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2021년까지 ▲맞춤패션플랫폼 ▲어린이 마을놀이터와 돌봄센터 ▲마을복지.문화센터 ▲공용주차장 ▲특화거리와 역사.문화가로를 조성하는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2번째 도시재생대학과 세부사업 설계가 한창이다.
중구는 중촌동과 유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석교동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준비 중이다. 2020년에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도시 균형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