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주최한 제2회 땅끝순례문학관 MP3 전국 시 낭송대회가총 77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해남군은 지난 9월 1일부터 20일간 해남 출신의 문인과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시 낭송 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땅끝순례문학관 MP3 전국 시 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낭송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학생부 33명·일반부 44명 등 총 77명이 참가해 231편의 시를 낭송했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심사해 총 18명의 수상자가 선정된 가운데 일반부에서는 양순영(광주) 시낭송가의 ‘이 가을에 나는’(김남주作), 학생부에서는 우지훈(대구) 학생의 ‘거룩한 식사’(황지우作)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에는 상금으로 문화상품권 5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재편집 과정을 거친 후 땅끝순례문학관 시낭송 체험 공간에서 상시 청취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대회 심사 결과는 해남군청 홈페이지(http://www.haenam.go.kr) 군정알림 게시판 및 땅끝순례문학관 홈페이지(http://gosan.haenam.go.kr) 문학관 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실력있는 시낭송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접수됐다”며 “전국 제일의 시문학 성지인 해남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