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발한동을 시작으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 도시재생사업 관련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시 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새뜰마을사업) 정부공모에 선정된 발한동, 묵호동 일대는 현재 소방도로 개설과 집수리 지원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개선되고 있다.
동쪽바다중앙시장 북측고지대에 위치한 ‘발한동문산 지구’와 묵호 게구석과 산제골 사이에 위치한 ‘묵호 언덕빌딩촌 지구’는 구도심 리빌딩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도에 선정된 ‘부곡동 가마지기 마을’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마을전체가 피해를 입은 부곡동 2통, 4~5통 주민들을 위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총사업비 52억원(국비 36억원)을 투입해 올해 기본설계를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7년에 선정된 동호동 바닷가 책방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금년도에는 발한지구과 삼화지구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쇠퇴해 가는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여건을 한층 개선시킬 전망이다.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사업은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80억원)을 투입해 출판사, 신문사, 인쇄소가 성행했던 과거 동호동의 지역 특색을 살려 ‘바닷가 책방’이라는 테마의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며,
발한지구는 ‘동쪽바다 풍물화천 4080’의 테마로 마도로스 거리, 청소년 창작거리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고,
삼화지구는 ‘감성문화 중심의 삼화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테마로 아로마 치유농원, 돌봄센터 조성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모든 사업이 종료되는 2023년의 동해시 묵호~발한~동호~삼화동은 일대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동해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성과를 내고, 기대를 받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해 도시재생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현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아직까지 도시재생사업이 미치지 않는 동해시의 원도심 재생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모 및 선정결과를 바탕으로 동해시가 도시재생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승기 동해시 부시장은 “이번사업 선정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소방도로 개설, 재해·방재 등을 위한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공원 및 노후주택 개선 등으로 주거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