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구가 지역 내 대형건설 현장의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중구는 21일 오후 3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의 주재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울산 지역 대형건설공사 현장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실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동이엔에스, ㈜고구려씨앤디, 기영산업㈜, 남송종합건설㈜, 대보건설㈜, ㈜동진종합건설, 두산중공업㈜, 디케이종합건설㈜, ㈜반도건설, 세한종합건설㈜, 신세계건설㈜, ㈜영우종합건설, ㈜유승건설 등 중구 지역 내 14개 현장의 13개 건설사 소장과 공무담당이 참석했다.
이들은 울산다운2 공공주택사업(1공구), 우정혁신도시클러스터3 지식산업센터 신축 등 중구 지역 내 도급액 5억원 이상이거나 연면적 3,000㎡ 이상, 공동주택 30세대 이상의 건설공사를 추진 중인 대형 업체들이다.
이 자리에는 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가 함께 자리해 울산 지역의 하도급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역 하도급률이 60%에 이른다면 울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울산 지역의 인력과 장비, 자재를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지역 전문건설업체들도 평소 신기술 개발 등 시공 능력을 향상하고, 대외적 공신력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구는 이후 지역 건설업계와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한편, 대형 건설공사 실태조사 시 하도급 상황을 병행 독려하고, 민간 건설 분야는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중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을 방문해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를 독려했으며, 박태완 중구청장은 직접 관련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중구 관계자는 "건설공사 수주감소로 인한 지역 업체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지역 업체가 대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