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18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초.중.고 교원과 중고등학생, 문화.예술 유관기관 전문가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준공예정인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개관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주체 간 소통으로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설립 목적을 공유하고, 학생이 주인 되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 ‘우리가 만드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을 위해 각 주제에 따른 전문영역(음악, 미술, 종합, 자치) 및 특성그룹(예술인, 교사, 학생)별로 진행하였다,
토론회에 앞서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의 설립 경과 설명과 각층별 활동실 구성 및 학생이 주도하고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운영의 기본방향을 제시하였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2014년 3월 재단법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같은 해 4월 15일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15년 5월에 울산시와 학생문화회관 설립 상호 협력 MOU체결을 하였고, 2015년 말 중앙투자심의를 받아 2016년 3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 11월 특별교부금 129억원 확보, 2017년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2018년도말 내외부 위원 12명으로 교육회관 설립 지원 TF팀 구성 및 2019년 9월 운영부장 1명, 교육연구사 2명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준비단이 구성되었고,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
토론을 통해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그룹별 의견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학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체험활동과 자유학기
활동의 공간, 경험을 심화시키는 공간, 자유로운 발표의 장으로 예술활동 허브로서의 역할과 운영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우리가 만드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 중고등학생그룹은 쉽게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 재미있는 곳, 만남의 광장, 학교에서 하기 힘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자유이용권 같은 공간, 우리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 제2의 집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모았다.
미술그룹은 창의성을 발산할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 가변성을 가지고 융합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그룹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곳이기를 기대했다. 울산장애인부모회가 포함된 종합그룹은 즐거운 놀이터 같은 공간,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 언제든 올 수 있는 곳, 특히,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공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공간, 쉬운 이동, 함께 즐거운 프로그램, 장애인이 편리한 공간, 특수교육 전공자 배치등을 요구했다.
자치그룹은 학생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공간, 학생들의 지지받는 공간으로 도전할 수 있고 타 학교 학생들과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자율적인 공간를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개관에 앞서 가진 토론회는 운영과 관련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주체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생각을 함께 나누는 기회로, 제안된 여러 의견들은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