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갑질문화 근절을 위해 10월 한 달간 연극공연과 청렴자가학습시스템을 활용해 갑질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 극단과 함께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연기자들의 몸짓과 감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이번 청렴교육 연극 ‘갑도 을도 아닌 우리’는 오는 10월 22일(화)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교육청 전직원 및 유, 초, 중, 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공연함으로써 ‘갑질’에 대해 인식하고 예방하는 의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청렴교육은 일선 현장에서‘갑질’로 여겨지는 상당 부분이 구성원간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어, 배려와 존중, 신뢰와 이해가 바탕이 되는 서로간의 노력이 필요한 현실을 연극으로 표현해 교육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특히 동일한 사례에 대해서도‘갑질’인지 아닌지의 판단이 관련 법규나 당시의 상황, 인권 존중의 원칙과 공동체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연극 내용에 반영했다.
이번 연극은 동영상 자료로도 제작해 앞으로 각종 청렴교육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및 교육청 전 교직원에게 매주 제공하는 청렴자가학습시스템(‘청렴으로 여는 아침’)을 통해 10월 한 달간 8회에 걸쳐 갑질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데, ‘갑질’의 개념 및 판단기준부터 시작해 각종 유형별 갑질 사례, 피해 상담, 신고 절차 및 보호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학습함으로써 교육사회의‘갑질’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청렴교육을 통해‘갑을’관계가 아닌‘소통과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갑질 근절의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대구교육가족은 스스로에게 엄격하면서도 청렴한 의식과 자세를 바탕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당당한 청렴人이 되자”며 청렴의 생활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