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손승면)은 10월 15일(화), 대구학생문화센터 소극장에서 관내 중학생 및 교원 170여명이 참여하는「2019. 서부 어울림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서부 어울림 글로벌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연극, 뮤지컬, 팝송, 시낭송, 프리젠테이션 등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발표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12년에「서부 어울림 영어 페스티벌」로 시작하여 8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학교 실용 영어 교육활동을 다양한 형식으로 발표하는 장을 제공해왔다. 2019년에는 참가 대상을 중국어, 일본어 동아리로 확대하여 ‘글로벌’한 축제로 운영되었다. 경연대회가 아닌 축제형식의 행사로 경쟁이 아니라 모두가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끼와 재능을 발견하는 즐거운 외국어 학습 경험의 기회가 되도록 교육적 효과를 고려하였다.
올해에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영어로 낭송하고, 이백, 왕안석의 명시를 중국어로 낭송하는 등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10대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줄임말을 영어와 일본어로 소개하며 바른 언어 생활 실천을 제안하여 관람 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참가하는 서남중학교 전연우 학생은 “무대에 선 제 모습이 너무 뿌듯해서 올해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친구, 후배들과 함께 파트를 나누어 팝송을 연습하며 영어도 익히고 친하게 지내는 계기도 된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손승면 교육장은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서부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글로벌 시대의 중요한 역량인 외국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