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강민구 의원(문화복지위원회, 수성구1)은 10월 22일(화) 제27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광석 길’, ‘송해공원’ 등의 성공적 사례와 같이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구의 역사, 설화, 인물을 주제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민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21세기의 문화콘텐츠는 탄탄한 스토리 콘텐츠 하나가 확대되어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게임, 캐릭터 산업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네이버 웹툰의 경우도 영화 ‘신과 함께’, 드라마 ‘녹두전’,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으로 확대되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구의 역사와 인물의 이야기 역시 다각적인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온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등의 대구 역사는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주제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가난한 엄마와 두 남매의 슬픈 사연이 담긴 ‘고모령’, ‘왕건과 충신들의 공산전투’, 대봉동의 ‘영선못 설화’ 등 지역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도 풍부하다고 강 의원은 제안했다.
강 의원은 지역의 인물들과 연예인 역시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특히, 한국 영화의 전설인 강신성일(수창초 졸)이름을 건 ‘강신성일 영화길’과 아시아의 비틀즈로 불리는 BTS의 슈가(북구), 뷔(서구)의 이름을 건 ‘BTS 거리’가 조성된다면 홍보하지 않아도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제안하고 실제로 대구를 찾는 해외관광객 중 BTS 팬들은 슈가와 뷔가 자란 동네를 스스로 찾아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구 의원은 “대구의 역사, 설화, 인물을 활용한 문화.관광 개발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대구시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 지역을 소재로한 연구는 영화, 뮤지컬, 관광지 등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