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이하 ‘맑은 물 특위’, 위원장 김성태)는 10월 21일(월) 순천시 주암댐을 방문해 광주와 목포시의 취수원 이전 사례를 청취하고 현장을 돌아본 후 대구광역시 맑은 물 공급과 관련한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암댐 취수원 이전은 1990년대 초 광주시와 나주시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오수와 공단폐수로 영산강 하류 지역의 수질오염이 심각하게 되자 목포 시민들이 영산강에서의 취수 중단을 요구하고 광주시장을 고발하는 등 인근 지역 간에 갈등이 심화되자 1996년 목포시(몽탄취수장, 85천㎥/일)와 광주시(송정취수장, 210천㎥/일) 의 취수장을 주암댐으로 이전하였으며 현재 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수질사고로 맑은 물 공급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대구시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맑은 물 특위 위원들은 취수원 이전 과정과 갈등요인 및 지자체 간 협의과정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질문을 하였다.
김성태 위원장은 “취수원 이전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정부의 용역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기존 취수원을 댐으로 이전함으로써 수질사고 우려를 방지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광주와 목포시의 주암댐 취수원이전은 좋은 사례”라면서 “우리 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이 맑은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