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산)에서는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가을을 알리는 대표 과일인 단감 수확이 한창이다.
단감은 따뜻한 옛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이기도 하다.
무안군 단감 연구회(회장 진성원)는 본격적인 단감 수확철을 맞아 지난 17일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 소재 진일장(단감 마이스터) 과수원에서 회원농가,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감 신품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현장 설명회 후 단감 신품종(조안, 원추, 태추, 로망) 시식회도 진행하였는데 기존 품종인 부유에 비해 과밀도가 높아 아삭하며 단맛(17 ~ 18브릭스) 또한 월등해 참석자 대부분이 배 보다 더 단맛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진일장 교수(76세)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단감 마이스터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 농업기술센터 및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듯 무안군에서 생산되는 단감의 명성을 높인 데에는 단감 마이스터 진일장 교수의 숨은 노력이 엿보인다.
무안군 또한 과수고품질현대화사업 등 단감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특색 있는 과수 품종이 적은 편이나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감 마이스터 진일장 교수와 함께 우리지역 단감을 전국을 대표하는 과수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지원 등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했다.
한편, 무안에서 생산된 단감은 무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1차 선별을 거친 후 높은 가격으로 전국 각지 도매상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