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지난 20일 담양문회회관에서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하는 ‘제16회 외국인근로자 담양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관광지탐방, 문화체험, 전통놀이 및 장기자랑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창평슬로시티 탐방과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제기차기, 줄넘기, 훌라후프 돌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한국노래 부르기 등 끼와 장기를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군에서는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 모두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이주여성은 “외국인근로자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축사에서 “우리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외국인근로자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도록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추석이나 설 명절에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