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선호 및 웰빙 열풍 등 최근의 소비 경향을 반영한 수산가공식품 제조기술 8건을 개발하여 민간기업에 이전하였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기업의 규모가 영세하여 식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수산물 가공업체와 기술력을 갖춘 대학 등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연구기관에서는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제조기술을 개발하여 민간기업에 이전하며, 민간기업에서는 이전 받은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여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건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졌으며, 이전된 기술 모두 제품화되어 2019년 상반기까지 국내 매출액 49억 원, 수출액 17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황태 콜라겐 미역국 제조기술, △해조 즉석밥 제조기술, △반건조 조미 피조개 제조기술, △연어 스테이크 제조기술 등 총 8건이다. 기술을 이전 받은 8개 민간기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 기술들을 활용하여 제품화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을 살펴보면, ‘황태 콜라겐 미역국 제조기술’은 황태껍질 농축액을 미역국에 이용하여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 함량을 높였으며, ‘해조 즉석밥 제조기술’의 경우 제주산 톳, 미역 및 모자반을 함유하여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성희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제 우리 수산식품산업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한 질적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 및 식품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