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가든그로브시가 다시 한 번 영원한 우정을 과시했다.
안양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와의 결연 3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지난 17일(마벨리에) 있었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첨부)
가든그로브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인구 17만 여명, 면적은 46.1㎢에 이르는 소도시다. 오렌지카운티의 중심도시로서 5천명 넘는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안양시와는 지난 1989년 6월 26일 자매결연을 처음 맺었다. 양 시는 이를 시작으로 행정, 문화, 경제, 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107회에 걸쳐 1천여 명이 오가는 다양한 교류를 진행해 왔다.
특히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52회에 이르는 청소년교류가 꾸준히 이어왔으며, 지난 2016년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가든그로브시 거주 헤리 데니스 씨가 시의 초청으로 안양 땅을 밟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가든그로브시 투하 응웬 시의원. 스캇 스타일즈 시티매니저, 크리스틴 린레 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시 측에서는 최대호 시장과 김선화 시의회 의장, 산하기관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가든그로브시에 파견, 행정연수를 가졌던 시 공무원들도 기념식장을 찾아 담소를 나눴다.
또한 가든그로브 고교생들의 민박연수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과 안양국악예술단의 공연, 가든그로브시 초청인사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 기념촬영 등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이날 자리는 시 대표단이 금년 6월 30주년 기념 가든그로브시 초청으로 미국 현지를 방문한데 따른 답방형식으로 이뤄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숙되고 발전적인 관계로 양 시 간의 우정을 지속해나가자고 말했다.